11월 경상수지 석 달만에 또 적자…반도체 등 수출 부진 여파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또 적자로 전환됐는데 상품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 선박, 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부진한 여파가 컸다.
-국내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23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다가 4월 수입 급증과 외국인 배당이 겹치면서 적자를 기록했고 5월 곧바로 흑자로 전환했지만 8월 다시 적자로 돌아서고, 9~10월에는 불안한 흑자 흐름을 나타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1∼11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243억7000만달러로 감소했다.
-2021년 같은 기간(822억4000만달러)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전세계 경기 둔화 여파로 반도체, 선박, 화공품 등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6%, 69.5%, 16% 줄어들면서 수출 감소를 이끌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에 AI 도입…"생산효율·수율 개선"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공정에 AI 솔루션을 도입해 생산 운영 효율 및 수율 개선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제조 공정 결과를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예측하는 가상 계측 AI 솔루션 파놉테스 VM(Panoptes Virtual Metrology)을 지난달부터 양산 팹에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파놉테스 VM을 통해 분석된 데이터 결과값으로 공정 산포(생산된 제품들의 품질 변동 크기)가 평균 21.5% 개선됐고 수율도 향상되는 효과를 얻었으며 SK하이닉스는 다른 공정에도 이 솔루션을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사상 초유의 어닝쇼크에 빠진 가운데 다른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예상을 밑도는 성적표를 내놓자 전체적인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9% 급감한 4조 3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고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부진과 스마트폰 판매 둔화가 실적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6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 넘게 줄었다.
-LG전자는 분기 최대 매출에도 겨우 적자를 면하는 선에 머물렀는데 원자잿값·물류비 인상 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영향이다.
삼성 반도체, 14년 만에 적자 전망…“하반기 본격 투자 축소 불가피
-삼성전자가 주력인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사상 초유의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1분기부터 반도체 부문이 적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적자는 14년 전이 마지막으로, 주력 사업이 예상보다 악화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의 부담이 커졌는데 삼성전자는 여전히 “감산과 투자 축소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늦어도 하반기에는 투자를 축소하는 등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공급·투자 축소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시설 투자 감축 계획에 대한 질문에 아직까지 줄이겠다고 공식 발표한 적도 없고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이런 기조는 상반기까지 유지되다가 하반기에 반전될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로서는 클린룸 구축을 완료한 평택 P3 조업도를 빠르게 끌어올려야 더 큰 손실을 피할 수 있어, 올 상반기에는 계획대로 투자를 집행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세계적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있는 대만이 반도체 산업 지원책을 통과시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회는 대만판 반도체법으로 불리는 ‘산업혁신 조례 수정안’을 통과시켰고 연내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반도체, 5세대 이동통신(5G), 전기차 등 첨단산업 기업에 대해 연간 연구개발(R&D) 비용의 세액공제율을 현행 15%에서 25%까지 늘려주는 내용이 담겼다.
-첨단공정을 위한 새로운 장비 구매에 대한 투자에도 5% 추가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대만 역사상 R&D와 설비투자에 제공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세액공제다.
-다만 둘을 합한 총 세액공제액은 해당 연도에 납부해야 할 영업소득세의 50%를 초과할 수 없다.
-개정안은 총통이 공포하면 정식 발효되는데 법안 시행 기간은 2023년 1월1일부터 2029년 12월31일까지다.
대만 반도체 재벌 "중국과 통일되면 대만인은 천민 전락"
-세계 3위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UMC의 창업주 차오싱청 전 회장이 대만과 중국이 통일하면 대만인은 천민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차오 전 회장은 현지시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대만인은 권위주의 시대를 거쳐 민주주의 체제를 이룩해 다시는 순응하는 시민이 될 수 없다며 또 대만은 단결해 현대적 가치를 추구해야 하며 책임을 다해 나라를 개선해야 비바람을 뚫고 빛을 맞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한국, 일본, 네덜란드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제한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람 이매뉴얼 일본 주재 미국 대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오는 13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인터뷰에서 일본과 함께 한국, 네덜란드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매뉴얼 대사는 우리가 단순히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을 통해 작업해야 하는 게 분명하고 네덜란드도 통해야 한다며 많은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정부가 이들 3개국이 모두 중국에 더 엄격한 반도체 수출규제를 가하는 데 긴밀히 제휴하기를 원한다고 전했고 중국 정부가 미국의 수출통제 강화에 맞서 주변국과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반도체 합의에 동참하면 중국 산업을 더 쇠약하게 하는 타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독립선언' 애플, 내후년에는…이러다 TSMC만 득 볼라
-애플의 반도체 자립이 성큼 다가왔다.
-애플은 2025년까지 퀄컴과 브로드컴에서 공급받던 반도체를 자체 칩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앞서 반도체 독립을 선언한 이후 인텔을 시작으로 칩 제조사들과 잇따라 결별에 나서고 있는데 애플을 고객으로 둔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실적 타격도 불가피해 보인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오는 2025년 브로드컴의 무선 칩을 자체 설계한 칩으로 대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그 밖에도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까지 아이폰 등에 퀄컴의 셀룰러 모뎀 칩 대신 자체 칩을 탑재할 계획이다.
-애플의 반도체 자립 움직임에 브로드컴과 퀄컴의 실적 타격은 불가피해졌는데 애플은 브로드컴 연간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이기 때문이다.
자율주행 트럭 첫 상용화, 엔비디아 제친 AI 반도체... 세계 1위 도전
-마스오토는 세계 최초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에 도전하는 창업 5년 차 토종 스타트업인데 AI 전공 20대 청년 두 명이 1000만원짜리 중고 1t 트럭 한 대로 시작한 회사는 올해 1분기 중 대형 트럭 14대로 인천~부산 간 자율주행 화물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세계적으로도 자율주행 트럭 유상 운송을 상용화한 곳은 아직 없는데 무겁고 큰 트럭은 조작이 까다롭다는 이유로 트럭 자율주행 기술은 기피 대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스오토는 지난 2년간 테스트를 통해 누적 30만㎞의 데이터를 쌓았고, 실리콘밸리 유명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창업자 박일수 대표는 정속·연비 주행을 학습한 AI가 트럭을 운전했더니 연료비의 15%가 절감된다고 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위탁 생산한 첫 번째 AI 전용 반도체 워보이(Warboy)를 꺼내 보였는데 팹리스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독자 개발한 워보이는 2021년 9월 AI 반도체 성능 테스트 대회인 엠엘퍼프에서 세계 최대 AI 반도체 회사인 미국 엔비디아 칩을 제쳤다.
-기술로 무장한 한국 스타트업들이 전에 없던 시장을 개척하거나, 기존 시장을 독점한 공룡 기업에 겁 없는 도전을 시도중인데 AI용 반도체 시장 90% 이상을 장악한 미국 엔비디아나 수술 로봇의 절대 강자인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을 상대로 시장 경쟁을 벌이는 것이다.
한미반도체가 반도체 불황 뚫을 무기로 '웨이퍼 쏘' 삼은 이유
-한미반도체가 2023년 반도체 업황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마이크로 쏘((micro SAW)’를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웠다.
-마이크로 쏘 장비는 그간 일본에서 과점하던 분야인데 한미반도체는 2021년부터 해당 기술 내재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도 확보했다.
-다만 2022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면서, 한미반도체의 성장세에도 다소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이는데 한미반도체는 고부가 장비와 반도체 절단 기술 내재화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한미반도체는 2022년 9월에는 웨이퍼를 절단하는 ‘마이크로 쏘 W’ 장비를 개발했는데 마이크로 쏘 W는 웨이퍼링 또는 테이프에 부착된 웨이퍼를 절단하는 12인치 웨이퍼 절단 장비다.
-그간 한미반도체가 생산한 마이크로 쏘 장비는 패키징이 끝난 반도체를 절단하는 장비였지만 신규 개발한 마이크로 쏘 W는 반도체 웨이퍼 상태에서 자르는 장비로, 패키지보다 더 얇은 상태에서 자르기 때문에 기술적 난도가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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