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23년 일간 반도체 기사

23년 1월 10일 반도체 기사

meteor_88 2023. 1. 26. 20:54

11 경상수지 달만에 적자…반도체  수출 부진 여파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또 적자로 전환됐는데 상품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 선박, 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부진한 여파가 컸다.

           -국내 경상수지는 2020 5월 이후 23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다가 4월 수입 급증과 외국인 배당이 겹치면서 적자를 기록했고 5월 곧바로 흑자로 전환했지만 8월 다시 적자로 돌아서고, 9~10월에는 불안한 흑자 흐름을 나타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1∼11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2437000만달러로 감소했다.

                      -2021년 같은 기간(8224000만달러)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전세계 경기 둔화 여파로 반도체, 선박, 화공품 등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6%, 69.5%, 16% 줄어들면서 수출 감소를 이끌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에 AI 도입…"생산효율·수율 개선"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공정에 AI 솔루션을 도입해 생산 운영 효율 및 수율 개선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제조 공정 결과를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예측하는 가상 계측 AI 솔루션 파놉테스 VM(Panoptes Virtual Metrology)을 지난달부터 양산 팹에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파놉테스 VM을 통해 분석된 데이터 결과값으로 공정 산포(생산된 제품들의 품질 변동 크기)가 평균 21.5% 개선됐고 수율도 향상되는 효과를 얻었으며  SK하이닉스는 다른 공정에도 이 솔루션을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혹한기 현실로…‘어닝쇼크’에 삼성전자 털썩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사상 초유의 어닝쇼크에 빠진 가운데 다른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예상을 밑도는 성적표를 내놓자 전체적인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9% 급감한 4 3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고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부진과 스마트폰 판매 둔화가 실적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6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 넘게 줄었다.

                      -LG전자는 분기 최대 매출에도 겨우 적자를 면하는 선에 머물렀는데 원자잿값·물류비 인상 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영향이다.

 

삼성 반도체, 14 만에 적자 전망…“하반기 본격 투자 축소 불가피

-삼성전자가 주력인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사상 초유의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1분기부터 반도체 부문이 적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적자는 14년 전이 마지막으로, 주력 사업이 예상보다 악화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의 부담이 커졌는데 삼성전자는 여전히감산과 투자 축소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늦어도 하반기에는 투자를 축소하는 등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공급·투자 축소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시설 투자 감축 계획에 대한 질문에 아직까지 줄이겠다고 공식 발표한 적도 없고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이런 기조는 상반기까지 유지되다가 하반기에 반전될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로서는 클린룸 구축을 완료한 평택 P3 조업도를 빠르게 끌어올려야 더 큰 손실을 피할 수 있어, 올 상반기에는 계획대로 투자를 집행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만판 반도체법’ 통과… R&D 25% 세액공제

-세계적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있는 대만이 반도체 산업 지원책을 통과시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회는 대만판 반도체법으로 불리는산업혁신 조례 수정안을 통과시켰고 연내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반도체, 5세대 이동통신(5G), 전기차 등 첨단산업 기업에 대해 연간 연구개발(R&D) 비용의 세액공제율을 현행 15%에서 25%까지 늘려주는 내용이 담겼다.

                      -첨단공정을 위한 새로운 장비 구매에 대한 투자에도 5% 추가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대만 역사상 R&D와 설비투자에 제공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세액공제다.

-다만 둘을 합한 총 세액공제액은 해당 연도에 납부해야 할 영업소득세의 50%를 초과할 수 없다.

-개정안은 총통이 공포하면 정식 발효되는데 법안 시행 기간은 2023 11일부터 2029 1231일까지다.

 

대만 반도체 재벌 "중국 통일되면 대만인은 천민 전락"

-세계 3위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UMC의 창업주 차오싱청 전 회장이 대만과 중국이 통일하면 대만인은 천민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차오 전 회장은 현지시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대만인은 권위주의 시대를 거쳐 민주주의 체제를 이룩해 다시는 순응하는 시민이 될 수 없다며 또 대만은 단결해 현대적 가치를 추구해야 하며 책임을 다해 나라를 개선해야 비바람을 뚫고 빛을 맞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美, 한·일·네덜란드와 대중 반도체 수출제한 논의"

-미국이 한국, 일본, 네덜란드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제한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람 이매뉴얼 일본 주재 미국 대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오는 13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인터뷰에서 일본과 함께 한국, 네덜란드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매뉴얼 대사는 우리가 단순히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을 통해 작업해야 하는 게 분명하고 네덜란드도 통해야 한다며 많은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정부가 이들 3개국이 모두 중국에 더 엄격한 반도체 수출규제를 가하는 데 긴밀히 제휴하기를 원한다고 전했고 중국 정부가 미국의 수출통제 강화에 맞서 주변국과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반도체 합의에 동참하면 중국 산업을 더 쇠약하게 하는 타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독립선언' 애플, 내후년에는…이러다 TSMC 볼라

-애플의 반도체 자립이 성큼 다가왔다.

           -애플은 2025년까지 퀄컴과 브로드컴에서 공급받던 반도체를 자체 칩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앞서 반도체 독립을 선언한 이후 인텔을 시작으로 칩 제조사들과 잇따라 결별에 나서고 있는데 애플을 고객으로 둔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실적 타격도 불가피해 보인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오는 2025년 브로드컴의 무선 칩을 자체 설계한 칩으로 대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그 밖에도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까지 아이폰 등에 퀄컴의 셀룰러 모뎀 칩 대신 자체 칩을 탑재할 계획이다.

           -애플의 반도체 자립 움직임에 브로드컴과 퀄컴의 실적 타격은 불가피해졌는데 애플은 브로드컴 연간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이기 때문이다.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 엔비디아 제친 AI 반도체... 세계 1                                                    

-마스오토는 세계 최초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에 도전하는 창업 5년 차 토종 스타트업인데 AI 전공 20대 청년 두 명이 1000만원짜리 중고 1t 트럭 한 대로 시작한 회사는 올해 1분기 중 대형 트럭 14대로 인천~부산 간 자율주행 화물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세계적으로도 자율주행 트럭 유상 운송을 상용화한 곳은 아직 없는데 무겁고 큰 트럭은 조작이 까다롭다는 이유로 트럭 자율주행 기술은 기피 대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스오토는 지난 2년간 테스트를 통해 누적 30만㎞의 데이터를 쌓았고, 실리콘밸리 유명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창업자 박일수 대표는 정속·연비 주행을 학습한 AI가 트럭을 운전했더니 연료비의 15%가 절감된다고 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위탁 생산한 첫 번째 AI 전용 반도체 워보이(Warboy)를 꺼내 보였는데 팹리스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독자 개발한 워보이는 2021 9 AI 반도체 성능 테스트 대회인 엠엘퍼프에서 세계 최대 AI 반도체 회사인 미국 엔비디아 칩을 제쳤다.

-기술로 무장한 한국 스타트업들이 전에 없던 시장을 개척하거나, 기존 시장을 독점한 공룡 기업에 겁 없는 도전을 시도중인데 AI용 반도체 시장 90% 이상을 장악한 미국 엔비디아나 수술 로봇의 절대 강자인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을 상대로 시장 경쟁을 벌이는 것이다.

 

한미반도체가 반도체 불황 뚫을 무기로 '웨이퍼 쏘' 삼은 이유

-한미반도체가 2023년 반도체 업황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마이크로 쏘((micro SAW)’를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웠다.

           -마이크로 쏘 장비는 그간 일본에서 과점하던 분야인데 한미반도체는 2021년부터 해당 기술 내재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도 확보했다.

-다만 2022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면서, 한미반도체의 성장세에도 다소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이는데 한미반도체는 고부가 장비와 반도체 절단 기술 내재화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한미반도체는 2022 9월에는 웨이퍼를 절단하는마이크로 쏘 W’ 장비를 개발했는데 마이크로 쏘 W는 웨이퍼링 또는 테이프에 부착된 웨이퍼를 절단하는 12인치 웨이퍼 절단 장비다.

-그간 한미반도체가 생산한 마이크로 쏘 장비는 패키징이 끝난 반도체를 절단하는 장비였지만 신규 개발한 마이크로 쏘 W는 반도체 웨이퍼 상태에서 자르는 장비로, 패키지보다 더 얇은 상태에서 자르기 때문에 기술적 난도가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