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전자 ‘5번째 노조’ 출범…“기존 반도체 위주, DX부문 대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삼성전자 DX노동조합’이라는 명칭으로 삼성전자 제5노조가 창립됐다.
-기존 4개 노조 중 최대 규모였던 4노조(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서 모바일, 가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등 DX부문 인력들이 독립해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DX노조가 별도로 설립된 데에는 DS부문과의 성과급 격차 등 부문별로 차등적인 대우에 직접 대응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中 최고 핵무기연구소, 수출통제 피해 美반도체 몰래 조달"
-중국의 최고 핵무기 연구기관이 수십 년에 걸친 미국의 수출 통제를 우회해 지난 2년 반 동안 최소 10여 차례 미국의 첨단 반도체를 사들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WSJ이 국영 중국공정물리연구원(CAEP)의 조달 문건들을 검토한 결과 이 연구원은 지난 2020년 이후 인텔과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들의 반도체를 상당량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이 조달한 대부분의 미국산 칩은 7나노미터에서 14나노미터 사이즈로, 대부분은 중국에서 양산하기 어려운 고성능 제품들이다.
-최근 몇 년간 미 행정부는 미국산 첨단 기술이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여러 건의 추가 조치에 나섰으나, 완전히 틈을 막지는 못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반도체 사업에 대한 '전과정평가(LCA)' 체계를 구축하고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과정평가는 원료의 채취와 가공, 제품의 제조, 운송, 사용, 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투입되는 물질과 에너지, 배출되는 폐기물 등을 정량화해 제품과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산출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한국, 미국, 중국에 위치한 글로벌 반도체 생산과 패키징 라인에서 만들어지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전과정평가를 운영할 계획이며 반도체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탄소배출 뿐만 아니라 물과 자원 등으로 확대해 종합적인 관리 체계도 수립하기로 했다.
16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메모리 시장이 재고 급증과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가 겹치면서 가격 급락으로 고통받고 있다.
-메모리 수요의 중요 지표인 재고가 3배 이상 증가해 역대 최대인 3∼4개월 치 공급량 수준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금까지 반도체 단기 시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던 삼성전자가 이번 실적발표 때 향후 생산량과 관련해 어떤 계획을 내놓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통상 경기 침체기에도 투자를 지속해 회복세로 전환됐을 때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을 펴왔으나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업황 악화 속에서도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가 메모리 시장 불황 탈출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FC-BGA 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는데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FC-BGA 신공장 구축을 앞두고 글로벌 고객 확보를 위한 영업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며 “반드시 FC-BGA를 글로벌 1등 사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신공장에서 본격 생산을 시작하면 FC-BGA 시장을 공략하는 데 힘이 실릴 전망”이라며 “네트워크, 모뎀, 디지털TV용 FC-BGA뿐 아니라 PC, 서버용 제품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LG이노텍이 FC-BGA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내보이는 것을 주목하고 있는데 그만큼 시장 성장성이 크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FC-BGA는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급이 빠듯한 것으로 알려졌다.
ASML “對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올해 실적에 영향없을 것”
-세계적 반도체 생산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은 네덜란드가 일본과 함께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동참하는 것이 올해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SML의 대변인 모니크 몰스는 이메일을 통해 “현재 시장 상황을 종합하면 이런 조치들은 우리가 공표한 2023년 실적 전망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규제가 발효되기 위해서는 구체화하고 법제화돼야 하므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하대학교가 차세대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하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국고지원 공모사업인 ‘2022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 지원’에서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주관 대학으로 선정됐는데 이후 공학교육혁신센터는 함께 사업에 참여한 공주대학교, 명지대학교와 ‘차세대 반도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6년 동안 총 39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통해 컨소시엄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가는 대만, 쫓아오는 美·日… “韓 시스템반도체 육성 시급”
-한국이 대만 파운드리를 쫓아가는 와중에 일본과 미국도 파운드리 시장 진출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며 일본과 미국 정부는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한국 반도체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미래전략산업 보고서에서 현재 대만과 한국 위주인 세계 파운드리 시장이 3년 대만, 한국, 미국 경쟁 구도로, 5년 후에는 일본까지 가세한 4개국 경쟁 구도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 공급되는 10㎚ 미만 반도체의 90%가 대만에서 만들어지며 대만이 전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이 도전하고 있는 형국에서, 미국과 일본이 가세해 세계 반도체 산업 분업 구조가 바뀌게 된다는 얘기다.
-기술력 측면에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TSMC와 견줄만하다는 평이 나오지만, TSMC가 35년간 쌓아온 공정 및 고객 응대 노하우와 수익성 확보 능력 등은 여전히 비교 불가라는 게 업계 전반적인 의견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 반도체 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으려면 파운드리를 포함하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 육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일본과 네덜란드가 미국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방침에 동참하기로 합의한 걸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램리서치, KLA와 네덜란드 ASML, 일본 도쿄일렉트론 등 세계 5대 반도체 장비 업체가 수출 금지 공동 전선을 형성하게 됐다.
-미 당국자는 “일본과 네덜란드 관리들이 전날 워싱턴DC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고위급 협상을 진행하고 최첨단 반도체 장비에 대한 대중국 수출 통제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파장이 큰 만큼 수출 규제 방식과 범위 등 세부사항이 확정되기까지는 수개월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인데 ASML 측은 “고급 반도체 제조 기술에 초점을 맞춘 정부 간 합의가 이뤄졌다”면서도 합의가 이행되려면 세부 사항이 있어야 한다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내부 검토를 진행한 뒤 미국과의 조정을 거쳐 규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폭등하는 반도체 장비 가격… 2나노 앞두고 고심하는 삼성전자
-2025년 2㎚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삼성전자, TSMC 등 파운드리 기업이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지만 미세공정이 고도화할수록 폭등하는 반도체 장비 운용비용과 웨이퍼 생산단가가 생산성 확보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가트너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 반도체 공정의 월평균 반도체 생산장비를 운용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4억5000만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는데 처음으로 EUV 노광공정이 적용됐던 7㎚는 1억5000만달러, 5㎚의 경우 2억달러, 3㎚는 2억5000만달러 수준으로. 설비 투자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는 셈이다.
-다만 설비 투자 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과 달리 2㎚ 공정은 집적도 측면에서 향상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TSMC의 2㎚ 공정도 집적도 측면에서 기존 최첨단 공정에서 이렇다 할 혁신을 이뤄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앞서 TSMC가 발표한 2㎚ 공정의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3㎚에 비해 집적도가 1.1배 개선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칩 성능 개선 측면에서 속도는 10~15% 수준 빨라지고 전력 대비 성능은 25~30% 수준의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2022년~23년 일간 반도체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년 2월 1일 반도체 기사 (0) | 2023.02.01 |
---|---|
23년 1월 31일 반도체 기사 (0) | 2023.01.31 |
23년 1월 27일 반도체 기사 (0) | 2023.01.27 |
23년 1월 26일 반도체 기사 (0) | 2023.01.27 |
23년 1월 25일 반도체 기사 (1) | 2023.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