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있지만…"韓 반도체 기업 효율성, 글로벌 평균 미달"
-지난해 반도체 업황 둔화,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한국 반도체 기업 효율성이 글로벌 평균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한국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은 글로벌 100대 반도체 기업 평균 67%보다 낮은 6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약 5801억 달러로 전망되며, 올해는 전년보다 4.1% 줄어든 약 556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한국경제연구원은 한국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R&D 및 생산시설 투자와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경영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매서운 '반도체 혹한기'…믿었던 파운드리마저 '먹구름'
-반도체 혹한기 속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받지 않았던 파운드리가 올해 역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파운드리 매출은 전년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도 지난해 호실적을 이어왔지만, 올 들어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하반기에는 조기에 재고 조정을 거친 일부 부품의 주문이 들어올 것이라며 하지만 글로벌 경기 상황은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변수로, 개별 파운드리의 가동률 회복도 예상만큼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요타자동차가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일본 내에서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 모델 일부 주문을 제한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도요타는 렉서스 11개 모델 중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인 RX와 UX 등 8개 모델에 대해 주문을 제한하고 판매점에 주문 대수를 할당해 상한에 도달하면 그 이상 주문하지 못하도록 했다.
다른 두 개 모델에 대해서는 아예 신차 주문을 받지 않는데 이는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부족이 올해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되는 데 따른 조치다.
-부품 부족 문제는 고급차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데 렉서스에는 일반 도요타 차량보다 반도체가 수백 개 더 많은 1000개 이상 사용된다.
-차량 리모컨과 음향용 반도체 등 다양한 용도의 반도체가 부족한 것으로 보이는데 도요타는 반도체 부족으로 수주 제한 조치를 언제까지 지속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허청이 반도체 특허 전담 심사조직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데 기술범죄수사지원센터를 신설하고 미국 국토안보수사국과 국제공조 수사체계를 마련해 국가 핵심기술 유출 차단에 주력한다.
-특허청은 지난해 확보한 30명의 반도체 분야 전문심사관을 3월에 조기 투입하고 이들 전담 심사조직은 우리 기업이 반도체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한 심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경찰의 역할과 기능도 대폭 보완한다.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지식재산 행정시스템 혁신을 통한 정부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는데 AI 언어모델 개발, 심사검색의 정확성 향상 등 AI를 활용한 지능형 지식재산 행정시스템을 구축해 업무를 효율화한다.
-혁신기업의 지식재산 기반 성장생태계 조성 사업도 본격화하는데 AI와 새 평가모델에 기반한 지식재산 가치평가 시스템 혁신을 추진하고 하반기에 지식재산 평가관리센터를 설치해 가치평가 관리를 강화한다.
아주대 등 5개 대학, '반도체 Multiversity' 업무협약식 개최
-19일 오후 아주대에서 아주대, 금오공대, 부산대, 서울과학기술대, 충북대 등 5개 대학 실무진 등 40여명이 '반도체 Multiversity'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반도체 Multiversity'는 반도체 산업계 인력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LINC 3.0 사업 수행 대학 간 연합이다.
-참여 대학들은 반도체를 기반으로 정부·기업의 반도체 사업유치 및 기획 과제 등을 추진한다.
中 ‘반도체 굴기’ 사면초가...美, 반도체 수출통제에 마카오 포함
-미국이 AI, 슈퍼컴퓨터 등과 관련된 첨단 반도체 칩 수출과 기술 통제 대상에 마카오도 포함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7일 발표한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 대상에 중국과 홍콩만 적용했으나 마카오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은 미국의 수출제한의 상황에서도 특별행정자치구인 마카오를 통한 우회로를 찾으려 해왔으나, 미 상무부의 이번 조치로 이 마저도 불가능하게 됐다
이외에도 미국은 한국, 대만, 일본과 함께 중국을 배제한 반도체 공급망 협력 대화인 칩4를 강력하게 추진 중이다.
-한국 기업 절반이 올해 수출 환경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반도체 기업 절반가량은 국내외 투자를 줄일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이런 내용의 수출 기업 2023년 경영환경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수출 실적 50만달러 이상 기업 1327곳을 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반도체 국내외 투자 축소 응답률이 45.2%로 가장 높았고 수출 1위 품목임을 고려하면 한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은 반도체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 지원을 조속히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올해 수출 3대 리스크로 세계 경제 둔화, 공급망 애로, 환율·금리 변동 등을 꼽았다.
‘반도체‧스마트폰’ 삼성전자, 실적 부진에도 점유율 1위 지켰다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에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반도체 분야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수요 위축에 따른 실적 부진의 충격을 피하지는 못했지만, 경쟁업체들과의 싸움에서 상대적으로 피해 규모를 줄이면서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시장점유율을 22%로 1위를 지켰는데 애플이 19%로 2위를 차지했고, 중국 제조사들인 샤오미(13%), 오포(9%), 비보(9%)가 뒤를 따랐다.
- 지난해 4분기만 보면 애플의 실적이 가장 좋았지만, 1~3분기 누적 실적에서 삼성전자를 따라오지 못했다.
-다만 파운드리 세계 1위 업체인 대만의 TSMC의 경우 지난해 758억8000만달 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면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시장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반도체 한파에 귀하다던 ‘네온’ 가격 폭락… 중국산 78% 떨어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수급 불안정으로 지난해 50배 넘게 치솟았던 반도체 필수 소재 네온 가격이 9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으며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원자재 수요도 덩달아 줄어든 영향인데 특히 국내 네온 수입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산 네온값이 급감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국내 기업이 네온 등 희귀가스 국산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공급이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크립톤은 t당 수입 가격은 52만2600달러를 기록해 8개월 만에 최저 가격으로 내려왔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업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악화하자 네온 등 희귀가스 수요도 점차 줄어 지난달 중국산 네온 수입 가격은 1t당 16만3100달러로 지난해 11월 74만8700달러와 비교할 때 한 달 만에 약 78% 급락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전 세계 국가들의 디지털 전환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넷 제로 사회로 진화를 위해 대한민국의 앞선 반도체와 원전 기술을 공유하겠다고 밝히고 자유주의와 권위주의 진영의 대결로 파생된 공급망 재편과 관련해 차단과 배제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공급망 재편에 대한 한국의 역할을 묻는 질의에 반도체는 산업의 쌀이라고 하고 현대 산업 사회에서는 필수품이고 이 반도체의 원활한 공급과 유통없이는 현대산업사회가 돌아가기 매우 어렵고 가급적 우리가 가진 반도체 기술로 많은 나라에서 생산함으로써 함께 기술을 공유할 것은 공유하고 우리가 가진 기술 중 앞선 부분은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반도체 공급망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반도체 기술이 워낙 중요한 기술이다보니 기술 블록화라는 것을 피하기 어려운 면도 있지만 우리 정부는 어떻게 해서든 여러 나라와 협력 사업을 강화해 공급망이 원활히 복원되고 국제사회의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의 원전 기술을 전수해 전 세계가 탄소제로 사회로 전환할 수 있게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 재편이 체제가 다른 국가의 배제가 아닌 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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