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0월 7일 반도체 기사
삼성, 2030년 저장 용량 5배 ‘초고층 낸드플래시’ 개발
-삼성전자는 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테크데이 2022’를 열고, 내년부터 5세대 10㎚급 디램, 2024년부터는 9세대 낸드플래시 양산을 각각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낸드플래시는 2030년까지 현재 생산 중인 7세대(176단 제품)보다 저장 용량이 5배인 1000단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서는 제품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팹리스를 추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美·中 고래싸움에 반도체는 새우등?… “삼성에 오히려 순풍 될 것”
-미국 정부의 중국 반도체 때리기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등 한국 반도체 기업이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의 대중 제재에서 벗어나기 힘든 상황이다
-삼성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파운드리에 대한 투자와 반도체 산업의 정치화 추세는 장기적으로 삼성에 순풍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있다.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하려는 미 바이든 정부의 행보는 한국 업체들의 중국 공장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YMTC처럼 급성장하는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성장을 막는 효과도 크다는 것이다.
-미국의 제재와 지정학적 위기가 커지면서 세계의 공장으로 통했던 중국에서 제조 업체들이 빠르게 이탈하는 탈중국도 가속화하고 있다.
-실제로 애플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을 통해 중국에서 아이폰 등 주력 제품을 생산해왔지만, 최근 인도로 생산 거점을 분산시켰고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와 노트북 ‘맥북’ 생산도 베트남으로 옮기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 제조 기업의 영향력이 약화하면서 내수를 기반으로 성장해오던 중국 반도체 산업도 주춤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드인USA’ 압박에… 각국 반도체기업 8곳, 美에 공장
-작년부터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밝힌 글로벌 반도체 업체는 공개된 것만 8개에 달한다.
-삼성전자도 작년 11월 미 텍사스 테일러에 170억달러를 투자해 신공장을 짓겠다고 했다.
-글로벌웨이퍼스가 독일 투자 계획을 철회하자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도리스 수 글로벌웨이퍼스 CEO에게 전화해 파격적인 보조금을 약속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결국 지난 9월 50억달러를 들여 텍사스에 공장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대기업 해외공장 증설에… 국내 소부장 협력사들도 고용 ‘훈풍’
-대기업들이 미국과 유럽 등에 잇달아 해외 공장 증설 계획을 밝힌 것이 국내 협력업체들의 고용과 투자를 키우는 효과를 내고 있다.
-기업들의 대규모 해외 투자에 따라 국내 소재 및 부품업체들도 생산량 확대를 위한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다.
-국경을 넘는 ‘투자 선순환’ 효과가 현실화된 것이다.
-이 같은 해외 사업 확대는 국내 산업 생태계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분석이다.
-대기업 계열사도 국내 투자를 늘리는 효과를 보고 있다.
-국내외 공장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기업도 있다.
-하강 국면에 직면한 메모리 업황이 내년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D램을 중심으로 공급 과잉이 해소되면서 장기적으로는 성장세를 계속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공급 과잉이 나타나고 있지만 재고 소진이 해소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공급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D램은 진입장벽이 높아 결과적으로 공급업체에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고대역폭메모리, CXL 메모리 등 시장 수요도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7일 예정된 삼성전자 등의 3분기 실적 발표 전망치가 밝지 않은데다 하향 사이클이 길게는 2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전망치 역시 어둡다
-반도체업계는 올해 3,4분기의 단기적 상황에 그치지 않고 내년 하반기까지 하향 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도체 주요 품목들 역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시장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악화 및 인플레이션이라는 거대 변수가 작용하면서 더욱 예측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美, 반도체 장비 중국 수출 통제 나선다…삼성·하이닉스도 영향
-미국 정부가 이르면 7일 중국의 반도체 산업을 겨냥해 첨단 기술의 수출을 통제하는 신규 규제를 발표할 전망이다.
- 신규 제재는 18나노미터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 플래시, 14나노미터 이하 로직칩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에 첨단 기술을 판매하려는 미국 기업들은 별도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투자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외국 기업에 대한 수출은 건별로 별도 심사를 거칠 예정이지만 허가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제재로 첨단 반도체 확보가 차단된 중국 화웨이가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선전 화웨이 본사 근처에 내년 상반기 생산을 목표로 반도체 제조설비를 건설 중이라는 보도가 있다.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14에서 한국산 부품이 차지한 원가 비중이 전작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14 프로 맥스 원가를 기준으로 살펴본 국가·지역별 점유율에서는 미국이 32%로 가장 높았다.
-아이폰13 프로 맥스에서 가장 높은 원가 비중을 차치한 한국산 부품은 5% 하락, 25%에 그쳤다.
-하지만 그동안 주로 중국에서 자사 제품을 생산한 중국이 미-중 갈등 격화 등에 따라 인도, 동남아시아 등으로 생산 거점 다각화에 나섰기 때문에 공급망도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있다.
반도체-車 등 국가핵심기술, 해외유출 5년간 36건 적발
-산업부와 국가정보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 8월까지 국가핵심기술 36건, 산업기술 109건이 해외로 유출됐거나 유출 전 적발됐다. 적발된 해외 유출 국가핵심기술 중에서는 반도체 분야가 8건으로 가장 많고 조선(7건) 디스플레이(6건) 전기전자(5건) 등의 순이었다.
-국가핵심기술 등의 해외 유출이 늘면서 정부 대응도 강화되고 있다.
-산업부는 이달 중 기업들을 대상으로 산업기술 보호관리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산업부는 산업기술 유출 사각지대를 막기 위해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처벌 수위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