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2월 16일 반도체 기사
'반도체 멀티버시티' 참여 5개 대학, 우수인재 본격양성
-아주대학교 등 전국 대학 5곳이 경부벨트 반도체 인재양성 거점 조성을 골자로 담은 '반도체 멀티버시티' 업무협약을 맺은 지 한 달 만에 선발 대학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집중 교육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아주대와 금오공대, 부산대, 서울과학기술대, 충북대 등 5개 대학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아주대 종합설계동에서 각 대학 학생 등 총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반도체 집중 교육을 실시했다.
추경호 "반도체 수출 감소세 심화…조특법 개정안 처리 시급"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한시가 시급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2월 국회에서 꼭 처리해 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심화되고 있으며,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도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수출 유망품목 발굴, 시장 다변화, 서비스수출 역량 강화 등 근본적 수출구조 개선을 위해 전 부처가 책임감을 갖고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와 AI 프로세서를 결합한 ‘HBM-PIM’ 제품을 내세우고 있는데 기존 GPU 가속기보다 성능이 평균 2배 높고, 에너지 소모는 절반이다.
-GPU 업계 2위인 AMD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 IT 플랫폼, 통신사들도 AI 반도체 기술을 위해 손을 맞잡고 있는데 지난해 말 삼성전자는 네이버와 AI 반도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KT는 한국형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에 300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AI 반도체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다소 뒤쳐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70% 가량을 시스템 반도체가 차지하고 있지만, 이 중 한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높지 않다.
-경상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신청하기 위해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유관기관과 협력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경남 반도체산업 육성계획안에 따르면 경상남도는 반도체 첨단전략기술 분야 중 시스템반도체용 패키징에 해당하는 공정, 조립, 검사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中 반도체산업협회 “미·일·네덜란드 수출통제, 글로벌 생태계 파괴”
-중국 반도체산업협회(CSIA)는 반도체 제조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더욱 제한하는 미국·일본·네덜란드 간 합의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체를 위협하고 자유 무역 시대의 후퇴를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정부와 당국의 부적절한 개입”을 비난하며 세계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공급과 수요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움직임에 맞설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반도체 산업을 글로벌 혁신 체제와 자유 시장 경쟁으로부터 배제하려는 그러한 행동을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0.3나노 한겹 반도체 껍질로 양자점 발광효율 100% 수준 달성
-한국연구재단은 임재훈 성균관대 교수 연구팀이 핵과 껍질로 구성된 구조의 양자점 발광체를 합성할 때 껍질이 표면에서 성장하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기반으로 약 0.3㎚ 두께의 껍질을 성장시켜 97.3%의 발광 효율을 달성했다.
-초균일 껍질로 높은 효율과 안정성을 확보한 양자점 발광체는 증강·가상현실, 웨어러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태양광이나 바이오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가능하다.
LB세미콘,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심포지엄 'WLPS' 참가
-반도체 OSAT(외주패키징테스트) 기업 LB세미콘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기술 심포지엄 'WLPS'에 실버 스폰서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LB세미콘은 2025년까지 '글로벌 OSAT 톱10'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작년부터 글로벌 전시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한국으로 러시하고 있다.
-이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미국의 대중 제재로 중국 시장에서 활로가 막히면서 한국에서 대안을 찾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엔 미국 정부가 미국, 일본, 네덜란드 등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을 주도하는 국가들을 상대로 중국으로 장비 수출을 금지하면서 장비 업체들에게 한국 시장은 더욱 중요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중국 사업이 큰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삼성과 SK하이닉스가 있는 한국 시장에 공들이고 있다"며 "특히 R&D 거점 확대를 통해 한국 정부나 기업에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학과 붙어도 의대로 이탈... 4차 추가합격자 뽑는 대학까지
-졸업 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취업이 보장된 채용조건형 반도체 계약학과 합격자들이 대부분 의학계열로 이탈하면서 4차 추가합격자를 뽑는 대학까지 나왔다.
-특히 연세대와 한양대의 반도체 계약학과는 최초합격자 전원이 소위 '의치한약수'를 택하며 등록을 포기했다.
-전문가들은 이탈자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기업이 학생 관리와 교육 내실 다지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10년 뒤 삼성이 망한다?"…표류하는 K칩스법, 속타는 반도체 업계
-K칩스법이 국회에 표류하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가 속을 태우고 있다.
-정치권에선 일부 대기업에만 혜택을 받아 '재벌 봐주기'라는 논란이 있지만, 막대한 자금·인력이 뒷받침 돼야 하는 산업 구조상 발목잡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업계는 적절한 투자 시기를 놓치면 선두를 빼앗길 수 있다고 걱정중인데 특히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가 늦어지게 되면 과거 일본처럼 후발주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의 기술격차는 3~5년 정도로 짧아 특히 디스플레이는 국산화율도 65%에 달해 중견, 중소기업의 낙수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5~10년 뒤 우려 정도가 아니라, 기업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