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2월 8일 반도체 기사
고유가 쇼크·반도체 한파, 경상수지 흑자 3분의 1 토막…“불확실성
-수출 부진에도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지켜냈지만, 흑자 규모는 전년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난해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수입은 대폭 늘어났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한파의 여파로 수출 감소세가 두드러지면서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항목 중 가장 비중이 큰 상품수지 흑자폭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올 들어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도체 불황에도 삼성전자 순고용 최대 증가… 유통은 산업 부진
반도체 소비 부진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지난해 삼성전자의 순고용 인원이 역대 최대폭으로 늘고, 쿠팡의 순고용 감소폭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IT전기·전자 부문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용을 확대한 반면, 유통은 산업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768명을 순고용해 전체 증가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EU ‘좀비 화학물질’ PFAS금지 검토…반도체업계 반발
-EU집행위원회가 PFAS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는데 이 법안을 제의한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 5개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법안이 통과되면 유럽에서 가장 큰 화학물질 금지법이 될 것이라며 PFAS를 금지하면 장기적으로 제품과 공정 과정에서 우리를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PFAS는 극한의 온도와 부식에 대한 안정성과 내구성 등 우수한 화학적 특성 때문에 식품용기부터 자동차, 섬유, 의료장비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이용되는데 분해되지 않아 환경을 오염시키고 장기적으로 인체에 축적돼 암 유발 및 호르몬 기능 장애 등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규제를 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PFAS 사용을 금지하면 반도체업계에도 타격을 미칠 전망인데 PFAS가 반도체 포터레지시트, 에칭 공정에 사용하는 냉매 등에 이용되기 때문에 규제가 시행되면 이를 대체하는 물질을 찾아야 한다.
-이에 반도체 업체들은 반발에 나섰는데 PFAS 금지법이 시행되면 반도체 공급망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반도체 소재 가격을 끌어올리고 궁극적으로 소비자 피해를 입힐 수밖에 없다는 우려다.
-8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자국기업은 물론 해외기업도 일본에서 반도체를 10년 동안 생산하는 전제 조건 아래 설비 투자금액의 3분의 1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2022년 경제안전보장추진법에 따라 반도체를 중요물자로 지정했고, 이를 생산하는 기업에게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일본까지 국적과 관계없이 자국내 모든 반도체 기업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한국도 관련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이다.
한국재료연, 차세대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 세계 최초 개발
-한국재료연구원은 리튬이온으로 고집적도에 높은 신뢰성을 가진 차세대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는 저전력으로 정보의 처리와 기억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미세패턴 인식까지 구현할 수 있는 반도체다.
-김용훈, 권정대 박사연구팀은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는 정보처리와 저장을 동시에 수행하며 손글씨 패턴과 같은 이미지 학습 및 인식을 수행할 수 있다며 향후 세계적 수준의 뉴로모픽 하드웨어 시스템, 햅틱 소자, 비전 센서 등 다양한 저전력 인공지능 디바이스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rm은 지난해 3분기 총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7억46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파트너사들이 Arm의 설계를 기반으로 제작한 칩의 출하량은 역대 분기 최고인 80억 개로 집계됐는데 현재까지 Arm 설계 기반 칩의 총 출하량은 2500억 개를 넘는다.
-라이선스와 로열티 매출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3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규제에 중국 '세계 1위 경제대국 야심' 무너질 수도"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 대국으로 올라서겠다는 중국의 야심은 미국의 반도체 규제로 무너질 수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망했다.
-SCMP는 반도체는 기술 혁신을 이끌 심장 박동에 비견되는데 미국의 핵심 반도체 부품과 기술 수출 통제로 인해 중국이 과연 얼마나 오랫동안 맥박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고 이어 중국은 세계 최강의 제조 역량을 갖고 있지만 핵심 기술은 중국의 아킬레스건이며 미국 기술 규제 전략의 손쉬운 먹잇감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토론토대 쥔 장 부교수는 중국은 미국으로부터의 전례 없는 압박에 직면해 있고 중국의 국제 경쟁력은 미국의 규제가 어디까지 가느냐에 일정 부분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SCMP는 많은 국제기구들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늦추거나 폐기하기 시작한 데는 미국의 기술 규제가 하나의 이유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美상무부, 이달 하순 반도체법 보조금 신청절차 발표할 듯
-미국 상무부가 자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정한 반도체 산업육성법에 따른 보조금 신청 절차 등을 이달 하순 발표할 계획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상무부 관리들을 인용해 구체적인 보조금 신청 절차, 보조금 지급 일정 등이 발표 세부내용에 담길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또한 상무부 관리들은 이후 반도체 제조사들과 소재, 장비 협력업체들에 대한 세부 지원방안도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법에 따라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지원에 390억 달러, 연구개발, 인력 개발에 132억 달러가 각각 투입되며 또 기업 설비투자 비용의 25%에 해당하는 세액공제도 제공할 방침이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대상지에 대한 보상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올해 상반기 대규모 토목공사가 착수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부지에 대한 토지 보상이 99%, 지장물 보상은 75%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함께 용인 플랫폼시티를 한 데 묶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유진테크, 반도체 한파에 4Q ‘털썩’…삼성전자에 쏠린 눈
-유진테크가 2022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는데 하반기부터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고객사의 투자 감소가 이어졌고, 4분기 실적이 악화된 영향이다.
-유진테크는 반도체 장비 회사로 반도체 기판 위에 박막을 형성하는 장비를 제조, 판매한다.
-주력 장비로는 LPCVD(저압화학기상증착장비) Plasma ALD(원자층증착)가 있다. 이 장비는 웨이퍼 위에 특정 용도막(산화막, 절연막 등)을 증착하는 장비다.
-2023년 국내 메모리 반도체 투자는 삼성전자의 D램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기에 유진테크의 입장에선 투자를 축소하지 않겠다고 밝힌 삼성전자의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